[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보여주며 다른 시상식과 차별성을 보였다.
케이블 스포츠 전문채널 MBC 스포츠플러스가 주최하고 오비맥주㈜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후원하는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경기결과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하여 누적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카스포인트 부문과 경기 중 기록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순간, 감동적인 순간을 시상하는 카스모멘트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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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 수상자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
카스포인트 어워즈 레전드상은 허구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하일성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공동 수상했다. 두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해설을 하며 팬과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하일성 위원은 수상 전 인터뷰 영상을 통해 “라이벌이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아세요”라고 말하며 허구연 위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스포인트 어워즈 공로상은 故 김종락 회장이 수상했다. 故 김종락 회장은 국제야구연맹(IBAF) 부회장(1980년~1996년),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1983년~1995년), 대한야구협회(KBA) 회장(1966년~1980년, 1989년~1993년)을 역임하며 한국 야구 활성화의 내실을 다졌다.
의미 있는 시간과 함께 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2013 시즌 첫 번째 시즌을 치른 NC 다이노스의 이재학 이민호 이성민 권희동 노진혁은 걸그룹 타히티와 함께 합동 공연을 가졌다. 이날 무대를 위해 NC 선수들은 3일 동안 하루에 5~6시간 씩 연습을 했다.
NC 관계자는 “나이가 비슷해 좋은 분위기에서 연습이 진행됐다.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360도 회전 시구로 화제를 모은 전 체조 선수 신수지는 카스포인트 시구상을 받았다. 신수지는 무대에서 360도 회전 시구를 재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재치 있는 입담을 뽑낸 김용의(LG)가 시상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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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걸그룹 타히티와 합동 공연을 가졌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