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박병호(27, 넥센 히어로즈)가 2년 연속 카스포인트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케이블 스포츠 전문채널 MBC 스포츠플러스가 주최하고 오비맥주㈜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후원하는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경기결과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하여 누적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카스포인트 부문과 경기 중 기록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순간, 감동적인 순간을 시상하는 카스모멘트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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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2년 연속 카스포인트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
박병호는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기록면에서 상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카스포인트 수상자 타자 부문에는 넥센 박병호, 삼성 최형우, SK 최정이 뽑혔고, 투수 부문에는 LG 봉중근, 넥센 손승락, 삼성 오승환이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6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카스포인트 점수(80%), 네티즌 투표 점수(10%), 선정위원회 평가점수(10%)를 통해 카스포인트 대상이 결정됐다.
카스모멘트 부문에서는 LG 김용의가 수상을 하게 됐다. 김용의는 8월20일 넥센전 8회에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5879일 만에 LG를 후반기 1위에 등극시켰다. 김용의는 “LG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감사하다. 더욱 잘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스모멘트 부문은 10개의 명장면이 후보로 선정되어 그 중 선정위원회 평가 20%,
이 외에도 특별상은 류현진,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구상은 신수지, 카스포인트 어워즈 최우수 감독상은 삼성 류중일 감독, 카스포인트 어워즈 레전드상은 허구연, 하일성 위원, 카스포인트 어워즈 최우수 심판상은 이민호 심판, 카스포인트 어워즈 공로상은 故 김종락 회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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