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국프로야구가 2014년부터 용병 보유 한도를 3명으로 늘리고 타자 외국인 선수 보유를 의무화 하면서 외인 타자들이 다시 문을 두드리고 있다.
‘MLB 데일리 디쉬’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7일(한국시간) 호르헤 칸투(31)가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칸투는 2004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8시즌 동안 847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104홈런 476타점 타율 0.271 OPS 0.755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28홈런 117타점으로 템파베이의 주포로 활약하며 MVP 투표에서 27위까지 올랐다.
2011년 샌디에이고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2013시즌 멕시코 리그의 퀸타나 루에서 활약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타율 0.270 출루율 0.368 장타율 0.617을 기록하며 거포 본능을 보여줬다.
한국프로야구의 2010년대는 투수 외인의 시대다. 활약한 타자 외국인 선ㅅ는 카림 가르시아 등 손에 꼽을 만하다. 사진= MK스포츠 DB |
탬즈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시즌 동안 181경기를 뛰었다. 21홈런 62타점 타율 0.250 OPS 0.727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굴곡이 많았다. 시애틀에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고, 다시 웨이버 공시돼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36경기에 나서 3홈런 13타점 타율 0.252 OPS 0.671을 기록했다. 홈런은 많지 않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OPS가 0.892일 정도로 타격과 출루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2010년대 한국프로야구는 투수 외인의 시대였다. 이 시대 활약한 외국인 타자들은 카림 가르시아(롯데, 한화), 코리 알드리지(넥센) 정도로 손에 꼽을 만하다. 2014시즌에는 다시 각 팀들이 외국인 타자들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들의 합류가 50홈런은커녕 40홈런조차 버거운 투고타저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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