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감독, “한국 빠르고 기술적인 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우리와 한 조에 속한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한국 팀에 대해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한국은 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시페이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배정되며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벨기에도 마찬가지다. 조 편성 이후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한국 팀에 대해서는 조심해야할 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만족스런 결과다. 한국과 알제리에 대해선 조금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빠르고 기술적인 팀이다. 또한 지치지 않으며 애국심도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선수 자격으로 한국과 만나 1-1로 비겨 16강행이 좌절됐었다.
또한 빌모츠 감독은 경기장과 기후에 대해서도 “조별리그 장소 역시 만족스럽다. 이동거리도 짧고 다른 그룹에 비해 기온차이도 크지 않다.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시드 배정을 받은 벨기에(피파랭킹 11위)는 H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8승 2무 무패의 성적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또한 한국과 벨기에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0-2 한국 패), 1998년 프랑스월드컵(1-1 무)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3차례 만나는 악연도 이어갔다. 한국과 벨기에는 2014년 6월 27일 오전 5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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