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이 프로데뷔 7년 만에 첫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김민성은 6일 목동구장 내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올해 연봉 8500만원에서 111.8%(9500만원) 인상 된 1억8000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김민성은 전 경기(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15홈런 72타점 60득점 7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었다.
김민성은 6일 111.8% 인상된 연봉 1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김민성은 “올 시즌은 개인 기록만 가지고도 의미가 많은 시즌이었다. 프로 데뷔 후 첫 전 경기 출장도 그렇고, 홈런을 비롯한 개인 기록 부문에서도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만족스러웠다. 특히,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었다”며 올 시즌을 돌아봤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김민성은 “야구선수들은 기존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타구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식이요법까지 시도해보았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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