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미국 스포츠계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6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그의 죽음에 전 세계가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인종차별의 벽을 허문 경험이 있는 미국 스포츠계는 종목을 불문하고 인종차별에 저항한 고인의 삶을 기리고 있다. NHL, NBA 등 주요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 시작 전 만델라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서거에 카림 압둘-자바를 비롯한 미국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도 애도의 뜻을 보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닥 리버스 LA클리퍼스 감독은 “만델라가 어떤 사람인지 선수들은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27년 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스스로를 희생한 사람이다. 정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세상을 바꾼 사람”이라며 그를 기렸다.
메이저리그는 공식 SNS에 “스포츠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힘이 있다. 스포츠는 다른 것들이 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만델라의 명언을 인용, 그를 추모했다.
프로미식축구(NFL) 선수들도 이에 동참했다. NFL 공식 홈페이지는 ‘NFL의 많은 구성원들이 만델라
만델라는 흑인인권운동가로서 남아공의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웠다. 27년간 수감생활을 한 그는 1994년 남아공 대통령에 당선, 남아공에서 인종차별 정책을 완전히 몰아냈다. 1993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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