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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 총회에서 전남 영암에서 열리던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GP) 일정을 2014년 F1 일정에서 최종 제외됐다.
미국(뉴저지)와 멕시코 역시 제외됐고 이를 대신해 러시아 소치가 내년 10월12일 러시아 GP로 공식 일정에 올랐다.
올해 4년차를 맞은 코리아GP는 누적적자가 1910억원에 달하는 데다 최근 전남도의회에서는 내년 F1 개최가 불투명해져 개최권료 70억원 등 예산 의결을 보류했다.
또 F1 조직위원회는 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4370만 달러(약 463억7000만원)였던 개최권료를 올해는 40% 수준인 2700만 달러(약 289억5000만원)로 깎았고, 내년에는 2000만 달러(약 212억2200만원)로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대회운영사인 포물
때문에 일각에서는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의 원인으로 무리한 개최권료 인하 요구를 꼽기도 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측은 2015년 4월이나 10월 다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FOM과 재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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