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조작설 또 등장…한국은 어디에?

'월드컵 조추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조추첨 포트3에 배정됐습니다.

FIFA는 4일 새벽(한국시간)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 새벽 1시에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습니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시드를 받은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총 8개국이 배정됐습니다.

포트2에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 등 아프리카 5개국과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칠레, 에콰도르 등 남미 2개국이 포함됐습니다.

포트3에는 아시아와 북중미 팀 8개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일본, 호주, 이란 등 아시아 4개국,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 북중미 4개국이 포트3에 속했습니다.

포트4에는 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9개국이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입니다.

FIFA는 조추첨 가장 첫 순서로 포트4 중 한 팀을 포트2에 넣는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포트X(스페셜 포트) 자격으로 2번 포트로 이동한 유럽팀은 유럽 소속의 시드배정국과 같은 조에 속하지 못합니다.

대륙별 안배 원칙 때문에 남미 소속의 시드배정국과 한 조에 들어갑니다다.

포트X는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함께 배치됩니다.

월드컵 조추첨에 네티즌들은 "월드컵 조추첨, 설렌다" "월드컵 조추첨, 조작설은 어떻게 되는 거지" "월드컵 조추첨, 홍명보호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 결과입니다.

포트1: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콜롬비아, 스위스, 우루과이

포트2: 나이지리아,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칠레, 에콰도르

포트3: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포트4: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

포트X: 추첨 당일 포트4에서 추첨해 포트2로 배정

한편 일부 스페인 언론은 월드컵 조추첨과 관련해 해커그룹의 조작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조작설은 매번 나오는 단골메뉴로 공을 꺼낼때 차가운 공과 따뜻한 공으로 구분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조작설의 죽음의 조는 브라질, 멕시코, 잉글랜드, 프랑스라고 스페인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