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은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과 다르지 않았다. 고양의 외국인선수 알렉스를 제외하고는 K리그 클래식 출신 선수들로 이뤄졌다.
3일 발표된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영광의 얼굴들은 익숙했다. K리그 챌린지 1,2위를 나란히 기록한 상주와 경찰 소속 선수들이 대다수였다.
우승을 차지한 상주가 이근호, 이호, 김형일, 이재성, 최철순, 김호준 등 6명으로 가장 많이 배출했다. 그리고 경찰의 김영후, 염기훈, 오범석 등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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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를 비롯해 K리그 클래식 출신 10명이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 자리도 고양의 외국인선수 알렉스였다. 사진=한희재 기자 |
군경팀이 아닌 K리그 챌린지 팀에서는 알렉스와 최진수(안양), 2명이었다. 올 시즌 6골 8도움을 올린 최진수는 안양의 주축 미드필더지만, 원 소속팀은 울산이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다가 올 시즌 안양으로 임대됐다. 임대생의 성공 사례를 썼던 최진수는 생애 첫 베스트11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실질적으로 K리그 클래식 팀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 가운에 ‘순정’ K리그 챌린지 선수는 알렉스뿐이다. 알렉스는 올 시즌 15골을 넣으며 지난 여름 고양의 돌풍을
한편, 개인상 부문도 K리그 클래식 출신 선수들의 차지였다. 이근호는 15골을 넣어 득점왕을 수상했고, 염기훈은 11도움으로 최고 도우미로 뽑혔다.
※2013시즌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김호준(GK)-최철순, 김형일, 이재성, 오범석(DF)-염기훈, 이호, 최진수, 김영후(MF)-이근호,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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