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국가대표 2부리거’ 이근호가 압도적인 득표로 K리그 챌린지 MVP로 선정됐다. 리그 우승, 득점왕, 베스트FW에 이어 4관왕을 달성했다.
프로축구연맹이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3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울산의 김신욱이 K리그 클래식 MVP를 수상한 가운데 K리그 챌린지 최우수선수로는 역시 울산 출신인 이근호가 뽑혔다.
상주상무의 공격수 이근호가 K리그 챌린지 MVP에 선정됐다. 우승-득점왕-베스트FW에 이어 4관왕을 차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경찰축구단 소속으로 챌린지에서 뛰다가 전역 후 수원으로 복귀한 염기훈, 고양 Hi FC의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와 함께 MVP 후보로 오른 이근호는 총 108표의 유효표 중 무려 101표를 독식하면서 93.5%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MVP에 선정됐다. 이근호는 BEST11 FW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4관왕을 차지했다.
이근호는 시상식
다음날(4일)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준비 관계로 행사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챌린지 우승팀 자격으로 PO에 올라간 상주상무는 K리그 클래식 12위팀 강원FC와의 홈&어웨이 2경기를 통해 내년도 승격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1차전은 4일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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