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대호, 소프트뱅크와 입단 합의”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이대호(31)가 일본 퍼시픽리그 소속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3일 “소프트뱅크가 오릭스를 떠난 이대호와 대체적인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이대호와 함께 한신에서 뛰었던 외국인투수 제이슨 스탠리지의 영입도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진출 이후 2년간 오릭스의 붙박이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와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원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대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미국프로야구(MLB)와 일본 잔류를 놓고 저울질을 했다.

‘빅보이’ 이대호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속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사실상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사진=MK스포츠 DB

최근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구애에 나섰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계약기간 3~4년에 총액 15~18억엔 수준의 초특급 외국인선수 대우를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에 따르면 “4번타자와 선발투수 두 외국인선수를 영입한 소프트뱅크가 다음주 공식 발표를 목표로 세부적인 협상에 들어가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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