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기적은 노력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다샘(24)이 2014시즌 신고선수의 신화를 꿈꾼다.
이다샘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랜 훈련으로 짐이 많았던 이다샘은 밝은 미소를 가득 담고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이다샘은 올해 KIA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해외 마무리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신고선수로 입단한 이다샘은 그해 11월 1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진행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한 해 동안 그의 성장도를 지켜본 선동열 감독은 이다샘의 가능성을 보고 이번 일본 마무리 훈련에 합류시켰다.
처음이기에 또 신고선수이기에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했다. 이다샘은 “부족한 제구력과 변화구를 보완하기 위해 집중훈련을 펼쳤다. 생각한만큼 결과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검게 그을린 피부에서 그 동안의 노력이 그대로 보여졌다. 이다샘은 “현재 우리 팀에 사이드암 투수가 많지 않기에 기회를 잡으려 노력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재밌게 훈련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다샘의 첫 번째 목표는 일단 정식선수 등록이다. 이다샘은 “신고선수이기에 내 이름이 당당하게 걸려
휴가가 주어진 12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개인훈련으로 땀을 흘리겠다고 자신과 약속한 이다샘이다. 이다샘의 의지와 열정이 2014시즌 마운드를 빛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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