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
승부조작에 연루돼 한국 e스포츠계에서 영구 제명된 마재윤이 중국에서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마재윤은 중국 인터넷 매체인 SCNTV 주최로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1) 아시안 오픈'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마재윤은 1:1 개인전에서 탈락했으나 주최 측의 특별 초청으로 2:2 단체전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재윤이 출전한 팀플레이 우승 상금은 15만 위안(한화로 약 2600만원)입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3명으로, 프로게이머 진영화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마재윤과 전 화승 연습생 출신 유진우는 각각 다른 팀으로 출전해 팀플레이 결승을 치뤘습니다.
앞서 마재윤은 2010년 한국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에 관여해 불구속 기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으며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 선수 영구박탈을 당한
또 제명된 후에도 인터넷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가 하면, 스타크래프트 유료 강습 논란 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마재윤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재윤, 한국에서 제명됐는데 중국 게임 나가도 되나" "마재윤, 팬이었는데" "마재윤, 로또574회당첨번호 보다가 마재윤 소식듣고 깜짝 놀랬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마재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