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라이벌전다운 명승부였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의 패배를 제대로 복수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1 24-26 28-26)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4일(1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서 완패의 수모를 되갚아줬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42득점(2블로킹)으로 좋은 활약했고, 임동규(8득점)와 송준호(14득점)가 공격을 메웠다.
반면 삼성화재의 레오는 경기 초반 35.13%의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부진이 뼈아팠다. 경기 후반 살아났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아가메즈. 사진= 현대캐피탈배구단 제공 |
1~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승기를 잡았다면, 3~4세트는 삼성화재가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서로 물고 뜯는 혈전이었다. 마지막 승리의 기운은 현대캐피탈이었다. 마지막 4세트 27-26서 상대 레오의 후위 공격이 바깥으로 밀려 나가면서,경기를 끝
한편 같은날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러시앤캐시와 우리카드의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다. 결과는 2세트를 뒤지고 있던 우리카드가 3세트부터 내리 잡아내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시즌 6승(2패, 승점, 승점16)째를 기록, 2위를 질주했다. 러시앤캐시는 개막 8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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