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선발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필 휴즈와 계약을 맺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1일(한국시간) “전 뉴욕 양키스의 투수 필 휴즈와 3년 2400만달러(25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메디컬테스트가 통과되면 계약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올 겨울 이적시장 최대 과제로 선발진 보강을 천명한 미네소타는 앞서 놀라스코와 4년간 49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번째 선발 계약을 맺었다.
2004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에 1라운드로 지명된 휴즈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7년 동안 182경기에서 56승 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했다. 올 시즌은 4승 14패 평균자책점 5.19으로 크게 부진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필 휴즈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미네소타는 2013시즌 선발진이 39승 74패 평균자책점 5.26에 그치며 극도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윤석민, 브론슨 아로요, 다나카 마사히로를 포함한 올 겨울 영입 가능한 많은 선발 투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보강된 가운데 향후 윤석민과의 계약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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