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누가 복귀하든 신경쓰지 않겠다.”
LA다저스 입단이 확정된 우완 선발 덴 하렌이 선발 경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하렌과의 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1000만 달러다. 2003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오클랜드, 애리조나 LA엔젤스를 거쳐 2013년 워싱턴에서 뛰었던 그는 2년 만에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다.
워싱턴 시절이던 지난 5월 15일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투 중인 댄 하렌. 그는 다음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그는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다저스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연 그는 “다저스는 선발진이 두터운 팀이다. 그러나 특별히 경계하는 것은 없다. 내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낙관했다.
그는 “구단에서 원하는 역할을 해내겠다. 누가 부상에서 복귀하는지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
LA 인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마크 맥과이어 타격코치와 이웃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저스 입단 첫 날 차로 가는데 2시간이 걸렸다면서 “가까이 살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헬리콥터를 빌려야겠다. 코비는 얼마 전 계약 연장을 했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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