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돼 처벌을 받았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자니 페랄타(31)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페랄타는 대가를 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금지약물 사용으로 넬슨 크루즈(33) 등과 함께 50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던 페럴타는 25일 세인트루이스와 4년간 5300만 달러(약 562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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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50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던 페랄타가 세인트루이스와 대형 FA계약을 체결해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페랄타 계약 이후 브래드 지글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력 향상 약물(PED) 사용을 장려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페랄타는 200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201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이후에는 2011년과 올해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기량을 꽃피웠지만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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