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안방마님 강민호가 역대 자유계약선수 최고액에 원소속팀 롯데와 계약했습니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이 무려 75억 원입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타공인 최고 포수인 강민호를 잡으려고 롯데는 주저 없이 돈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을 사흘이나 남기고 75억 원이라는 거액을 선뜻 안겼습니다.
심정수가 갖고 있던 종전 최고액 60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계약금 35억 원에 4년간 연봉 10억 원씩.
75억 원이 순수 보장액이어서 옵션이 상당액 포함돼 있던 기존의 고액 계약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강민호가 희소 자원인 포수 중에서도 최고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데다 28살이라는 젊은 나이, 빼어난 스타성 등이 고루 참작됐습니다.
▶ 인터뷰 : 강민호 / 롯데 포수
-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롯데 구단과 팬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
올겨울 FA 시장 태풍의 눈이었던 강민호가 화끈하게 포문을 열어 박한이, 정근우 등 다른 대어급 자유계약선수 들의 협상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