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 엔젤스가 뒤늦은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제리 디포토 엔젤스 단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단장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마운드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에는 공격 부문에서 젊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1~2자리 보강이 필요한 자리가 있지만, 야수 쪽에서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을 것이다.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투수 쪽에서 새로운 영입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마운드 보강에 소홀했던 LA엔젤스가 뒤늦은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FA로 풀린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를 붙잡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엔젤스는 2012년 알버트 푸홀스, 2013년 조쉬 해밀턴을 연달아 영입하며 2년 연속 대형 FA와 계약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마운드 보강에는 소홀했다. 이번 시즌 그 대가를 치렀다. 푸홀스와 해밀턴이 동반 부진에 빠진 사이 마운드에서 C.J. 윌슨 외에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성적이 추락했다. 결국 78승 8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3위에 그쳤다.
엔젤스는 마운드 보강의 일환으로 FA 시장에 나온 선발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와의 재계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포토는 “선수와 구단이 모두 흥미를 갖고 있다
한편, 발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친 푸홀스는 14일 수술 이후 첫 라이브배팅을 할 예정이다. 디포토는 “푸홀스는 일주일에 세 번씩 타격 연습을 해왔다. 매일 6~70개의 스윙을 하고 있다”며 그의 재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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