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운동 지도자 하면 엄하고 무서운 이미지인데요..
그런데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이와는 반대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여성 코치 전성시대라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스포츠 지도자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남자들의 경기인 프로축구와 야구는 물론 여자배구와 농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자프로농구에는 부드러운 언니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를 시작으로 올 시즌엔 삼성생명 박정은, KDB 유영주 등이 가세하면서 6개 팀 중 무려 5개 팀이 여성 코치를 선임했습니다.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가 여성 특유의 섬세한 지도로 우승에 일조하면서 여자코치 전성시대가 열린 겁니다.
▶ 인터뷰 : 홍아란 / KB 국민은행 가드
- "몸 상태나 얼굴이 안 좋은 것 같으면 와서 고민 있느냐고 먼저 물어봐 주시고. 저희(여자) 입장에서 많이 봐주시는 점."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거리를 좁혀주고 남성 지도자들에게 부족한 유연성과 부드러움으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
▶ 인터뷰 : 전주원 / 우리은행 코치
- "중간에서 가교 역할이 중요합니다. 농구는 감독 역량이 크다면 그 외 생활부분에서 코치의 역할이."
강함을 감싸안는 부드러운 여성 리더십이 올겨울 농구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