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오는 15일 스위스(서울월드컵경기장), 19일 러시아(UAE 두바이)와의 2연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더불어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톰과 제리’ 파트너 김신욱에 대한 특별한 감정도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주NFC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시작했다. 첫날 가벼운 회복훈련으로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던 홍명보호는 13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단짝 김신욱을 만난 손흥민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K리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신욱의 활약상을 보며 자신이 골을 넣은 것처럼 기뻤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유럽의 강호라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가질 필요 없다. 이제는 우리도 강팀이 됐다”는 당당한 자신감으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김신욱과의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 체제 아래서는 처음 뭉친 것과 관련해 “웃는 얼굴로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서 기쁘다”며 “밖에서 우리를 향한 기대가 큰 만큼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독일에서도 한국 축구 소식을 눈여겨본다. 신욱이형이 K리그에서 19골이나 터뜨린 것을 알고 있다. (골)소식을 들을 때마다 내가 넣은 것처럼 기쁘더라”는 말로 ‘톰과 제리’로 통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역시 특별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신욱이형은)큰 키에 볼 간수 능력도 좋고, 무엇보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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