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형제 포수 3인 중 맏형인 벤지 몰리나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13년 간 2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벤지 몰리나가 텍사스의 1루 코치 겸 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고 알렸다.
지난 2010년 이후 은퇴한 몰리나는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보조 타격 코치로 야구 인생 2막을 연데 이어 텍사스에서 맡은 역할을 늘려갈 계획이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그는 승리자다. 몰리나는 경기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는 도움을 줄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단순히 포수, 1루 코치의 영역을 넘어 경기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세인트루이스에서 많은 경험을 한 몰리나지만 더 많은 역할을 맡고 싶었고, 결국 텍사스로 새롭게 둥지를 트면서 기대를 잡았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는 큰 조직이지만 위치가 정작돼 있다. 그들은 이미 스스로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나는 공수 다방면에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원한다. 1루 코치가 되는 것은 보조타격코치보다 훨씬 더 높게 이동하는 것”이라며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몰리나는 현역 시절 뛰어난 수비형 포수로도 이름이 높았지만 만만치 않은 타격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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