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25)이 레드볼과 후원 계약을 했다.
레드불은 5일 김자인과 후원 계약을 했다면서 “앞으로 국제 대회 출전 후원, 훈련 장비, 선수 활동 보조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레드불은 안젤라 이터, 데이비드 라마 등 클라이밍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데, 아시아 출신 선수와 후원 계약한 건 김자인이 처음이다.
김자인은 2010년과 2012년 리드 종목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여자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스포츠 클라이밍 리드 및 볼더링을 동시에 석권했다.
올해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펼쳤다.
김자인은 “아시아 클라이머를 대표하는 레드불 선수가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레드불의 날개를 달고 더 멋지고 재미있게 등반하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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