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두산 타선은 하루 전과 달랐다. 홈런 없이도 점수를 뽑았다. 초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 찬스가 많지 않았다.
두산은 1일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에게 졌다.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두산은 6회 무려 5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우승의 꿈이 꺾인 순간이었다.
두산 타선은 극과 극이었다. 하루 전날 6차전에서 두산은 9안타 8사사구를 기록하고도, 2점 밖에 못 올렸다. 이 2점도 1점 홈런 2방으로 얻은 것이었다. 6회와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점수를 쌓지 못한 두산은 결국 6회와 7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KO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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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득점권에 주자를 두 번 내보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연속성이 떨어졌고, 중반 이후 밥상 차리기도 벅찼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하루 전과는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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