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에서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데이빗 오티즈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우승이 됐다고 털어놨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MVP는 오티즈가 차지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0.688의 경이로운 타율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6차전에서는 고의사구만 3개를 기록했다. 그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2004,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데이빗 오티즈가 이번 우승의 특별함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마지막 아웃은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마지막 아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2004, 2007년만큼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지는
월드시리즈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한 그는 “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부담은 없었다. 선수 생활에 있어 큰 도전이었지만, 다행히 일이 잘 풀렸다”며 큰 부담 없이 시리즈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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