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성폭행 미수범을 잡은 '용감한 남자' 신영준의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울산은 김신욱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포항과 인천이 1대 1로 맞서던 후반 42분.
이명주의 도움을 받은 포항 신영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 그물을 가릅니다.
포항은 지난 19일 성폭행 미수범을 격투 끝에 잡았던 신영준의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포항은 2위를 지켰지만, 인천은 5무1패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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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격수 김신욱이 대표팀 발표를 닷새 앞두고 열린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후반 4분 김용태의 크로스를 받아 교과서 같은 헤딩슛으로 서울 골문을 열었습니다.
시즌 18호 골로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선 김신욱은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울산은 김신욱의 골로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