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HSBC 챔피언스서 올해 첫 우승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중국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맥길로이는 3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해 우승컵을 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시즌 첫 특급대회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6개 프로골프 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빅 매치다.

WGC 시리즈 HSBC챔피언스에서 올해 첫 우승 도전에 나서는 로리 맥길로이. 사진=나이키골프 제공

맥길로이는 최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위를 차지했고, 28일 중국에서 이벤트 경기로 열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세계랭킹 1, 2위인 우즈와 애덤 스콧(호주)가 불참하는 점도 맥길로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3위 필 미켈슨(미국)과 올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이 쉽지만은 않다.
여기에 US오픈 챔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미국의 떠오르는 희망 키건 브래들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 세계 강호들도 출전해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지난 20일 유러피언 투어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첫 우승을 거둔 정연진(23)과 아시아투어에서 활동중인 백석현(23)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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