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정병곤(25)이 한국시리즈에서 수비와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은 플레이를 펼쳤다.
정병곤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상수의부상을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그 동안 그의 타율은 ‘0할’이었다. 침묵하던 그가 5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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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곤은 29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자신의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정병곤은 번트를 취하려는 듯한 행동을 했다.
그러나 허를 찔렀다. 두산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정재훈의 초구를 강공으로 전환해 정확하게 걷어 올렸다. 타구는 유격수 손시헌의 키를 넘어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결정적인 안타였다. 정형식의 센스 있는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정병곤의 강공이 없었다면 잡기 어려운 기회였다. 그리고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정병곤은 3루를 돌아 홈까지 전력 질주해 득점에 성공, 승부를 2점 차로 벌렸다.
단단한 수비는 이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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