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실수를 덮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두산은 2승 뒤 1패를 안았다.
경기 초반 두산은 코칭스태프의 실수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두산은 4회 2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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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1사 만루에서 삼성 이지영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세이프된 후 유희관이 변진수와 교체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선발 유희관은 3⅔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가 52개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두산 불펜 투수들은 유희관의 몫까지 던졌다. 변진수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홍상삼이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오현택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선우가 ⅓이닝 무실점, 윤명준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 홍상삼이 폭투로 한 점
하지만 코칭스태프의 실수는 두산 불펜에 부담을 주게 됐다. 3,4,5차전이 연일 열리는 상황에서 두산의 손실은 컸다.
52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이 앞으로 어떤 컨디션을 보일지, 몇 차전에서 활용할지가 중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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