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김진욱 두산 감독이 타자에 맞춰진 불펜 세분화 전략으로 승기를 굳히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는 삼성과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삼성이라는 팀에 맞춰진 불펜 보다 타자 개개인에 맞춰진 불펜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김진욱 감독은 지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때는 팀 컬러에 맞는 불펜 투수에게 긴 이닝 소화를 유도했지만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갈 수 도 있는 만큼 특정선수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 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은 플레이오프까지 3명내외의 불펜을 가동시키던 모습과는 달리 이닝마다 짧게짧게 투수를 변경하는 총력전으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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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두산 감독이 27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세분화된 불펜전략으로 승기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욱 감독은 “두산의 불펜 투수들은 홍상삼을 빼곤 대부분 비슷한 스타일이다”라며 “한명을 고집하기보다는 상대 타자에 따라 조금 더 세분화된 불펜을 투입시키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한국시리즈에서 2번 이겼다고 해서 한게임을 여유있게 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해 빨리 이겨야 한다. 지금은 안주하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힘든 고비를 넘어올 때마다 선수들의 게임에 대한 적응도가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이긴 것은 지난 일이다. 우리에게는 오늘도 내일도 경기가 남아있기에 눈앞의 경기를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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