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QPR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던 윤석영이 챔피언십(2부리그) 돈캐스터 로버스로 임대됐다. 탈출 방식은 ‘긴급임대’.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돈캐스터도 급히 윤석영을 불렀고, 윤석영 역시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변화의 단초가 필요한 상황에서 급히 동아줄을 잡았다.
돈캐스터 로버스가 현지시간으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왼쪽 측면수비수 윤석영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수술대에 오른 기존자원 제임스 허스밴드를 대체하기 위해 윤석영을 호출했음을 밝힌 돈캐스터는 “계약 기간은 2013년 12월31일까지다”라고 공지했다. 2개월 남짓 단발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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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임대 방식으로 QPR을 탈출해 돈캐스터 로버스 유니폼을 입은 윤석영이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MK스포츠 DB |
돈캐스터는 임대영입을 발표했던 25일 미들스부르와의 경기에 곧바로 윤석영을 실험했다. 윤석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돈캐스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필드를 밟아 45분을 누볐다. 비록 팀은 전후반 각각 2골씩을 허용해 0-
그간 윤석영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기본전제로 했던 홍명보 감독의 방침에 따라 대표팀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어렵사리 'QPR'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 윤석영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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