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영종도) 유서근 기자]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 둘째 날 발목 부상이 심해져 결국 기권했다.
장하나는 2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5번홀까지 마친 후 6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기권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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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장하나. 사진=KLPGA제공 |
1라운드부터 이동할 때마다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리는 등 기권해야 되는 상황이었지만 장하나는 ‘부상 투혼’을 딛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져 결국 대회를 포기했다.
심한 통증과 대회를 기권한다는 분한 마음에 장하나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KLPGA 사무국에 기권 사유서에 사인한 뒤 곧장 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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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KB금융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픈 발목을 만지고 있는 장하나. 사진=KLPGA제공 |
상금랭킹 1위(6억4315만원) 김세영(20.미래에셋)과의 격차를 1795만원까지 좁힌 상황에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남은 2개 대회 출전이
대상 타이틀 획득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39점차 2위(315점)에 자리한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톱10 안에 들면 1위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한편, 올해 2승을 거둔 김보경(27·요진건설)도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