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 3차전인 CIMB 클래식 첫날 상위권에 오르면서 올해 첫 우승 사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최경주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69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만 4타를 줄인 최경주는 단독선두 라이언 무어(미국.9언더파 63타)에 5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5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2013-2014 시즌 3차전인 CIMB 클래식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올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최경주는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 이어 3, 5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코리안브라더스 중 재미교포 리처드 리(26)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 존 허(23)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이에 반해 올해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던 배상문(27.캘러웨이
한편,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PGA 투어로 지난해까지 대회 상금이 아시아투어 랭킹에만 반영됐지만 올해부터 PGA 투어와 공동 개최하면서 PGA 투어 정규대회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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