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우완투수 팀 린스컴(29)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MLB닷컴과 주요외신들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린스컴이 계약기간 2년의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계약 총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3500만달러(한화 약 371억 원)로 추정된다.
두 번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린스컴은 올해 FA 자격을 취득하고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려 했으나 샌프란시스코가 일찌감치 계약에 나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붙잡았다.
계약에 앞서 린스컴과 샌프란시스코가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린스컴은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됐다. 올해까지 7시즌 통산 221경기 89승70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팀 린스컴이 샌프란시스코와 2년간의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180cm에 70kg 중반대의 몸무게로 체격이 적은 편에 속하는 린스컴은 넓은 스트라이드 폭과 몸의 탄력을 이용해 강력한 구위와 제구력을 유지해왔으나 정교한 투구매커니즘에 문제가 생긴 것. 지난해에는 10승15패 평균자책점 5.18에 그치며 그의 한계가 왔다고 전망한 이들이 많았다.
올해 린스컴은 10승14패 평균자책점 4.37로 다소간 구위와 성적을 회복했지만 구위와 제구력은 아직 전성기에 못미친다. 하지만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의리와 린스컴이 갖고 있는 상징성을 생각했다. 또한 팬들의 반발이 컸던 점도 고려 대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린스컴이 떠날 수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반발은 컸다.
린스컴은 2000년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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