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프로야구 당대 최고의 포수 박경완이 현역 은퇴와 동시에 소속팀 SK 와이번스 2군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SK 구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경완을 2군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22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올해까지 23년간 활약한 박경완은 1998년, 2000년(현대 유니콘스), 2007∼2008년, 2010년(SK)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박경완은 현대에서 뛰던 2000년 국내 최초로 4연타석 홈런을 쳤고 2001년 포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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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 차례 홈런왕에 오르고 4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공수를 겸비한 포수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박경완은 구단을 통해 “지금 현역을 마무리하는 것이 명예롭다고 생각했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고 지도자로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한편 그간 2군 선수를 지도한 김용희 2군 감독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책임지는 육성 총괄 겸 스카우트 팀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박경완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경완, 2군 감독으로 가는 줄 몰랐네” “박경완, 정말 잘 했는데” “박경완, 은퇴라니 아쉽지만 영원히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