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5차전] ‘나폴리 홈런’ BOS, DET 꺾고 3승2패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마이크 나폴리가 선제 홈런 포함 3안타를 쳐내며 보스턴 레드삭스의 승리에 일조했다.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업십시리즈 5차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보스턴은 홈에서 열리는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나폴리가 선제 홈런을 쳐낸 보스턴이 디트로이트를 꺾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3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친 나폴리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는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2회 3점을 선취했다. 선두 타자 나폴리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산체스의 92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보스턴은 1아웃 2,3루에서 데이빗 로스의 좌전 2루타, 제코비 엘스버리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3회 1사 후 나폴리가 좌익수 쪽에 2루타를 치고 루상에 나갔다. 이어 곰스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나폴리는 산체스의 폭투 때 홈을 파고 들었다.
상대 선발 레스터에게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5회 반격을 시작했다. 미겔 카브레라는 2사 2루에서 좌중간에 적시타를 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는 이어졌다. 브라이언 페냐는 6회 1사 1,2루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한 점을 더 만회했다.
디트로이트는 7회 무사 1,3루에서 카브레라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만회, 3-4까지 추격했다.
보스턴은 8회 1사 후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를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우에하라가 마무리 투수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