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놀란 라이언(66) 텍사스 레인저스 사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간) 라이언이 10월을 끝으로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은 “지금이 텍사스 구단을 위해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지금까지 구단이 성취한 일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경기력 면에서도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고, 구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 구단에는 지금까지의 성공을 가능하게 만든 유능하고 열정 넘치는 인재들이 많다. 이 팀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나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구단의 성공을 기원했다.
2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라이언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는 텍사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8년 2월 톰 힉스 전임 구단주 시절 자리에 오른 그는 2010년 8월 레이 데이비스와 밥 심슨이 새 구단주가 된 이후에도 팀을 이끌었다. 2010, 2011년에는 2년 연속 팀을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데이비스와 심슨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라이언은 친근하고 헌신적이었으며, 야구를 사랑하는 텍사스 인들의 상징이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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