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홍성흔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14타석 연속 무안타다.
홍성흔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홍성흔은 최다 안타, 2루타, 루타, 타점 등 포스트시즌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답지 않았다. 18타수 3안타로 타율이 1할6푼7리에 그쳤다. 홈런 1개에 의한 1타점이 다였다.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홍성흔의 타격 부진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됐다. 4타수 무안타로 포스트시즌 14타석 연속 무안타를 이어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두산은 1회 LG 선발 류제국이 흔들리고, 3루수 정성훈의 실책으로 2-0으로 앞섰다. 찬스는 무사 2,3루로 계속됐다. 하지만 홍성흔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3회 12구 접전 끝에 삼진 아웃된 홍성흔은 5회 2사 1,2루의 찬
류제국이 강판된 뒤에도 홍성흔의 타격감은 살아나지 않았다. 7회 유원상과 대결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부터 14타석 연속 무안타다. 볼넷 4개를 얻었지만 삼진 6개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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