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김진욱 감독, “아무리 지쳐도 포기는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김진욱 두산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고 심신이 지쳤다 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진욱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LG와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지쳤다해서 못 뛰는 것은 아니다. 1차전은 놓고 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는 뜻을 전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16일 LG와의 PO 1차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확인 시켰다. 사진=MK스포츠 DB

이에 대한 근거로 김진욱 감독은 타격감이 고조된 타선을 꼽았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펼치면서 타격전을 펼친 적이 없다. 서로 전력투구 했고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5차전 마지막에 타격감이 올라왔음을 확인 했다”며 “이번 시리즈는 기습 번트나 보내기 번트 등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할 것이라 예상 돼 타격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뜻을 펼쳤다.
더불어 “선발로 내세운 노경은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지켜주고 불펜이 앞선 경기와 같이 호투를 펼쳐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타선이 도와 줄 것을 믿고 있으니 교체 시점을 잘 잡아 유리한 경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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