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저스틴 벌랜더가 포스트시즌 연속타자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벌랜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4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호투를 펼쳤다.
벌랜더는 16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연속 탈삼진 타이를 기록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벌랜더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MLB.com은 “라이트 고장으로 17분 지연된 뒤 벌랜더가 3회 마운드에 올라왔다. 벌랜더는 3회에도 스테판 드류, 윌 미들브록스, 제코비 엘스버리를 각각 삼진으로 처리했다“라며 ”4회에는 쉐인 빅토리노를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벌랜더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벌랜더는 7회 1사 이후 나폴리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벌랜더는 홈런 한 방에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보스턴보다 2개 안타(6안타)를 더 때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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