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경기 도중 과도한 세리머니는 금기다. 이를 어기면 비난을 받기 마련. 그러나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매팅리는 1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에서 나왔다. 4회 1사 3루에서 2루타를 터트린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이어진 2사 3루에서 3루타를 때린 야시엘 푸이그가 루에 도달한 뒤 자신들 만의 세리머니를 했다.
적시타를 터트린 이들은 기쁨에 찬 나머지 과도한 세리머니를 하다 상대팀 세인트루이의 심기를 건드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은 “나라면 그렇게 안했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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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과도한 세리머니에 대한 지적에 반박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한편, 앞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5차전 선발 잭 그레인키는 “우리 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답변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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