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5차전] 강윤구, 홈런 한 방에 흐름 빼앗기다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강윤구가 홈런포 한 방에 무너졌다.
강윤구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5번째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3으로 맞선 연장 13회초에 등판한 강윤구는 대타자 최준석에게 5구째 바깥쪽을 공략 당해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강윤구는 14일 목동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사진=MK스포츠 DB

최준석의 대포로 흔들린 강윤구는 후속 타자 정수빈과의 볼카운트 3B1S 승부에서 5구째 공이 포수 뒤로 빠지는 폭투를 던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강윤구는 무사 주자 1루에서 이정훈과 교체됐다. 그러나 민병헌을 상대한 이정훈의 초구를 포수 박동원이 잡지 못해 1루 주자 정수빈에게 2루를 빼앗겼다. 이어 민병헌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실점을 더했다. 이 실점은 강윤구의 책임으로 돌아갔다.
13회초 현재 두산이 5-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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