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14일 윤석민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렇지만 그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는 말은 별로 없었다. 상당히 조심스러웠는데 그럴 게 당장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윤석민은 국내 프로야구 9시즌을 채웠지만 아직 KIA 타이거즈 소속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가나, 이 때문에 어느 팀과도 접촉할 수가 없다. 윤석민은 이번 미국행에서 2~3주 동안 몸을 만들면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만나 메이저리그 진출 관련 전반적인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그 뿐이기에 뚜렷한 결과물을 안고 돌아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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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윤석민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승진 기자 |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내달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시리즈 종료일로부터 5일 뒤 FA 후보선수 명단이 공시된다. 윤석민이 이를 신청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윤석민도 조바심을 가지지 않고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 대해 11월 이후를 내다봤다. 윤석민은 “현재는 할 이야기가 많지 않지만, FA 자격을 얻는 11월 이후 본격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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