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의 마무리는 두산의 이원석이 장식했다.
이원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회말 어렵게잡은 무사 1,3루의 찬스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4시간 44분의 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목동에서 진행된 1,2차전에서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한 두산이었으나 홈구장인 잠실로 장소를 옮긴 이날의 승부에서는 이원석의 끝내기가 폭발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로 귀중한 1승을 견인 한 뒤 "질 것 같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하지만 결코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이원석은 “1,2차전에서는 넥센이 잘해서 졌다기 보다 우리가 못해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끼리 평상시 하던 대로 하면 2010년 역스윕을 했던 것처럼 다시 반전을 만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말한 뒤 “오늘만 이기
더불어 “오늘 아슬아슬한 순간이 었었지만 질 것 같지 않았다”며 “일찍 끝낼 수 있는 찬스가 무산되기도 했지만 상대방도 주루사를 당하는 등 스스로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았기에 끝까지 해보자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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