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결승타’ 이택근 “빠른 공에 타이밍 맞췄다”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9회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쳐낸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이 노림수에 대해 설명했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택근이 9회 끝내기 안타를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택근은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1안타는 그 어떤 안타보다 값졌다.
3-3으로 맞선 9회 2,3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팀에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이택근은 “이전 타석에 찬스가 왔었는데 기회를 못 살려서 조금 마음이 무거웠다. 마지막 찬스가 왔을 때는 내가 무조건 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택근은 “뒤에 (박)병호가 있어 나랑 승부하겠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했다. 빠른 볼이나 커터성 볼을 친 것 같다. 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노리고 치는 타자가 아니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이택근은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다. 원래 이런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 치면 몸이 가벼워지는데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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