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큰 경기에 강하다고 예견 됐던 두산이 오히려 실책으로 선취점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8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을 상대했다. 경기 시작 전 넥센은 상대전적에서 두산은 경험적인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 예상 됐지만 정작 뚜껑이 열리자 마자 두산의 긴장감이 더한 모습을 보였다.
경험이 많을 것이라 예상되던 두산이 오히려 실책성플레이를 보이며 선취점을 내줬다. 사진=김재현 기자 |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타구가 2류간을 빠지는 코스로 강하게 형성 됐다. 유격수 김재호가 슬라이딩 캐치로 힘겹게 잡아냈지만 1루 송구가 높게 형성됨으로써 안타를 내줘야 했다. 호수비에 이은 아웃카운트가 기대되는 상황이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실질적인 후속타선에서 이어졌다. 2번 서동욱의 타석에서 서건창이 과감한 2루 도루를 감행한 것. 이를 제지하기 위해 두산 포수 양의지가 2루로 강하게 송구했지만 이마저도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를 빠
결국 서동욱의 좌익수 파울플라이때 3루주자 서건창이 태그업으로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내줘야 했다.
수비의 불안의 영향 때문인지 두산 선발 니퍼트는 2사 이후 넥센 박병호에게 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홈런까지 허용하며 1회에만 2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