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상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홍명보호의 측면수비수 윤석영이 세계 최강과의 A매치를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는 1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과 15일 말리(천안종합운동장)와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 홍명보호 4기 멤버들이 8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잉글랜드 QPR 소속의 왼쪽풀백 윤석영도 박주호(마인츠)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장한 각오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브라질 축구의 힘을 경험했던 윤석영이 그들의 페이스에 끌려가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홍명보호의 플레이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사진(파주)= 옥영화 기자 |
윤석영은 ‘브라질 축구의 힘’을 경험해본 선수다. 비록 U-23세 대표팀간의 경기였으나 네이마르와 오스카 등 간판들이 합류했던 런던올림픽 4강에서 브라질과 만난 적 있다. 홍명보호의 부동의 왼쪽풀백이었던 윤석영은 당시에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0-3 완패의 쓴맛을 맛봤다.
당시를 떠올린 윤석영은 “그때도 솔직히 실점하기 전까지는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골을 내준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우리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말로 패인을 짚었다. 이어 “결국 브라질의 페이스에 끌려가면 어려운 경기
끝으로 윤석영은 “비록 QPR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훈련은 충실히 임하고 있다. 경기 감각은 어느 정도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훈련을 통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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