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두산의 대표 3명이 넥센의 우세 전망에 대해 ‘예상일 뿐’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과 주장 홍성흔 그리고 유희관은 7일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가 가을야구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두산의 대표로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팬들을 위해 팬들이 원하는 야구, 즐거운 야구로 좋은 결과를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
두산베어스 김진욱 감독, 홍성흔, 유희관이 넥센 우세 전망에 대해 "예상일 뿐"이라는 강경한 입장에 입을 모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지난 6일 국내 한 매체가 발표한 전문가들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인의 전문가들 중 11명이 넥센의 우세를 점쳤다. 전문가들의 예상인 만큼 간과하기는 쉽지 않은 결과였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전문가분들의 관점도 있고 드러난 성적도 7승9패로 열세고 순위도 3,4위다”고 말하면서도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은 성적보다 외적인 부분이 더 많이 작용한다”며 “두산 선수들은 경기를 즐기는 면도 있지만 경험적인 면이 강하다”는 측면을 강조했다.
주장 홍성흔 역시 “넥센은 가을야구 경험이 없기에 어슬픈 모습을 보이길 바라는 면도 있다”고 운을 뗀 후 “가을야구에 올라와서 즐기고 편안하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적 없다”며 “올해는 죽을각오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꿔 도전할 생각이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유희관
두산은 오는 8일부터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 가을야구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