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넥센과 두산의 주장이 실수에 대한 다른 생각을 전했다.
넥센과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양팀 주장인 이택근과 홍성흔은 실수에 대한 색다른 의견을 표출했다. 넥센 주장 이택근은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두산 주장 홍성흔은 넥센의 실수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러한 주장은 실책 개수에 근거한 반응이었다. 올 시즌 두산은 실책 61개로 9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한 반면, 넥센은 97개로 롯데에 이어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기 때문.
넥센 주장 이택근이 7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서 "실수를 줄이고 수비에 집중하려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어 마이크를 받은 홍성흔은 “두산에게는 박병호와 같은 장타자는 존재하지 않지만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며 “발야구가 주무기 이기에 상대의 실수 때 한루라도 더 진출하는 것이 승리를 부를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이어 “두산에는 오재원 민병헌 이종욱 등 오버맨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넥센의 실책때 얼마나 뛰어주느냐가 관건일 것”이라는 예상을 덧붙였다.
두산 주장 홍성흔이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픈 미디어데이에서 "넥센의 실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정규리그 3위 넥센과 4위 두산은 오는 8일부터 5판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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