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표권향 기자] 한화 이글스 데니 바티스타(33)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티스타는 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15개 중 스트라이크는 71개(61.7%)였다.
이날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상대 타자의 출루를 막았다. 몸 쪽과 바깥쪽을 오가는 유인구를 던졌고, 급격히 떨어지는 변화구로 상대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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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는 5일 대전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바티스타는 2회와 3회에 실점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빠른 공과 변화구로 타구의 흐름을 막았다. 2회 2사 2루에서 문우람을 2루수 앞 땅볼, 3회 2사 2루에서는 서동욱에게 급격히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부터 5회까지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바티스타는 4회 선두타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연속 5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바티스타는 6회와 7회에 각각 사사구가 나왔지만, 후속 타자의 출루를 막는 호투로 실점하
8회 1사에서 바티스타는 대타자 오윤에게 볼넷으로 1루를 내줬다. 이어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바티스타는 송창식과 교체됐다. 송창식은 서동욱의 희생 플라이에 당해 바티스타에게 실점을 넘겼다.
이날 한화는 바티스타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1로 시즌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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